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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4년 8살

3대

네 할머니는 드라마 앞에서 분명히 눈을 감고 있었으면서 리모콘을 살짝 빼면 보고 있다며 버럭했단다. 네 엄마는 드라마를 안 보는 것 같아서 채널을 바꾸려고 리모콘을 잡으면 뭐냐면서 눈을 부릅뜨고. 아빠가 채널을 돌렸던 이유는 네가 TV를 보지 않고 구석에서 놀고 있었기 때문이었지. 너는 보고 있는데 왜 그러냐며 울먹이더라. 3대에 걸쳐서 이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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