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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4년 8살

경제관념

학교에서 '경제 체험 한마당'이라는 것을 했다지. 벼룩시장 비슷하더구나. 네가 500원을 주고 친구에게 구입했다는 고무딱지 3개를 보고 아빠가 그랬잖아.

 

"다시 1000원 받고 팔면 되겠다."

 

그런 게 경제 아닌가? 씨익 웃던 너는 의외로 단호하게 답했다.

 

"안 돼. 내 아이디어가 아니잖아."

 

재벌 나부랭이보다 훨씬 경제 관념이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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