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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6년 10살

어른들

to 10살 이예지 양



"아빠, 오늘 엄마 생일인데 알아? 난 카드 썼어."

"아빠는 카드 같은 거 안 써."

"왜?"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엄마 표정 봤니? 어른들이 다 그렇단다. 후훗.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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