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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6년 10살

투쟁

to 10살 이예지 양



금요일 야근, 토요일 휴일근로가 예정된 엄마 스케쥴을 확인한 너는 일갈하더구나.


"아빠, 아무리 생각해도 휴일에 회사 가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옳다! 노동자 권리에 예민하구나. 기특하다. 당장 너와 함께 엄마 회사 앞에서 '엄마를 돌려달라'는 투쟁을 전개하고 싶었단다. 하지만, 영원히 돌려줄까봐 말이다. 흠흠.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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