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지/2017년 11살

기습

to 11살 이예지 양



"아빠가 왜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야?"


제대로 기습에 걸리는 바람에 놀랐다. 거실 컴퓨터를 켜 페이스북에서 로그아웃 먼저 했다. 이제 슬슬 이 이야기도 마칠 때가 오는구나 싶었단다.


그러고 보니 공식적(?)으로 기록에 남은 이 이야기를 시작한 날짜가 2012년 1월 3일이네. 네가 6살 때다. 너와 함께 한 모든 날이… 됐다, 누가 벌써 해처먹었구나.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






'편지 > 2017년 11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과천선  (0) 2017.05.07
투표  (0) 2017.04.29
이상한 나라  (2) 2017.04.24
구별  (0) 2017.04.22
추천  (0) 201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