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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7년 11살

이상한 나라

to 11살 이예지 양



<이상한 나라 앨리스>라는 책을 읽더구나. 마침 학교에서 네 영어 이름이 '앨리스'라는 것을 알았단다.


"예지 이야기 읽네."

"흐흐, 맞아. 그런데 나는 이상한 나라에 안 살아서."


사실 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책보다 더 이상한 나라였단다. 이제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되려고 엄청 애쓰는 중이지. 이상하지 않은 나라 앨리스, 아니 이예지로 살았으면 좋겠구나.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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