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65)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사빨](22)좌빨도 '소녀시대'처럼!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어떻게 생각해? 먼저 보수는 부패로 망하나? 난 잘 모르겠다. 웬만한 부패로는 망하는 보수 꼴을 보지 못한 것 같아서…. 언제 민정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사람들이 망한 적 있나? 그것도 부패로? DJ 대통령 때, 노무현 대통령 때? 글쎄… 모르겠다 진짜. 차라리 이렇게 좀 고치면… 보수는 부패로 졸라 재수없이 걸리면 망할 수도 있고… 그래, 이게 훨씬 그럴 듯하군. 글을 쓰면서 7.5초 정도 생각했는데, 부패로 졸라 재수없게 걸려서 망한 사람도 사실 잘 떠오르지 않아. 그냥 그분들은 모두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죽은사람들 빼놓고는…. 그러면 진보는 분열로 망할까? 물론 분열로도 망하겠지. 하지만, 진보를 망한 상태로 몰아가는 요소는 안팎에서 너무.. 민주주의 엄마에게 눈이 반쯤 감긴 상태에서 항의했다면서. 너에게는 일찍 자라면서 엄마는 TV 보고 늦게 잔다고. 많이 억울했겠더라. 하지만, 네 엄마는 그 정도로 당황하지는 않지. "엄마는 성장호르몬이 하나도 없지만 예지는 아직 성장호르몬이 많이 있고, 성장호르몬은 자는 동안에만 나오기 때문에 예지가 일찍 자야 키도 크고 예뻐지지. 엄마는 일찍 자도 성장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드라마쟁이 치고 논리가 완벽하지? 너는 오해했다며 바로 잠자러 갔다고 하더구나. 우리집 민주주의는 토론과 설득으로 무럭무럭 자라나 보다. [어사빨](21)집회 기술 Step4 사실 '집회의 기술'이라는 게 별거 없어. 집회 효과는 모인 사람 수에 비례하고 요구 항목 개수에 반비례해. 공식으로 이렇게 되겠군. E = p² / d(집회 효과 = E , 사람 수 = p, 요구 항목 = d) 아! 역시 공식이 나와주니까 뿌듯하다. 보면 알겠지만, E(효과·effect), p(사람·person), d(요구·demand)는 막 갖다 붙인 게 아니라는 거. 그리고 제곱을 붙인 이유는… 대체로 훌륭한 공식에 제곱이 붙지 않나? 그러니까 E = mc² 같은 거지. 앞으로 집회를 하기 전에 위 공식에 대입해 봐. 그런데 우리 현실이라는 게 항상 E를 최대치로 만들 수 없잖아. 그래서 다양한 집회 방법이 있을 것이고, 집회를 주최하는 쪽에서는 항상 고민할 수밖에 없겠지. 그래도 힘든 것은 우리 .. [어사빨]부록5-너 같으면 하겠냐? 오랜만이다. 믿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바빴어. 그리고 몇 가지 뉴스와 현상에 대안 고민도 있었고…. 더욱 놀라운 것은 거의 다 썼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다', '논리적으로 부족함이 있다' 같은 이유로 몽땅 지운 글이 2개 있었어. 이런 성찰…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 그런데 그동안 사연을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없더라. 그래 알아. 여러분이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다는 거, 그래서 표현을 잘 못하는 거 이해한다. 얼마 전 북한 3차 핵실험에 대해 내가 아는 좌빨 꿈나무 나부랭이가 대충 이런 식으로 논리를 진행하더라. 1. 북한이 잘못하기는 했다.2. 그런데 그 원인은 한미 정부다.3. 특히 미국은 핵무기 가장 많은 나라다.4. 한국 정부도 평화적 노력을 한 게 하나도 없다.5. 미국.. [어사빨](20)집회 기술 Step3 야구에서 선발 20승이 뭘 뜻하는지 알지? 시즌 MVP 수준이다. 본 연재 드디어 20회다. 부록 4회에 프롤로그 1회, 즉 20승 4세이브 1홀드 정도 성적이라고 보면 되겠다. 취업(채용)박람회나 결혼박람회를 보면 박이 터지잖아. 그래서 느닷없이 그런 생각을 해봤어. 집회도 박람회처럼 할 수 없을까. 그러니까 우리편 어렵게 모이게 해서 막 늘어 세우지 말고, 100명이 부스 100개 딱 만들어서 사람들이 버글버글하게 할 수는 없을까. 부스 안에서는 우리 사회가 개선돼야 할 내용들이 100가지 주제로 흘러나오고. 그러니까 '가카 정부 규탄 백만 노동자 대회' 이런 거 말고, 뭐 이런 식으로 제목을 정해 보자는 거지. 정부(는) 채용(을 알까) 박람회 멀리서 보면 통하겠지? 그리고 정말 박람회를 제대로 해.. [어사빨]부록4-좌빨과 어르신이 닮았어 가만 생각해보니까 그동안 좌빨과 어르신들 차이만 얘기를 많이 했네. 소통과 이해는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거든. 그러다 보니 '저렇게 다른데 어떻게…'라는 부담을 줬을 것 같아. 그래서 알고 보면 좌빨과 어르신이 얼마나 닮은꼴인지를 되새기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는 이런 점 어떻게 생각해? 문제점을 지적받아도 끝까지 개기는 철없는 좌빨 나부랭이와 냉정하게 비교해줘. 좌빨과 어르신이 닮은 점 첫 번째는 바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거다. 물론 그 바탕은 조금 차이가 있어. 좌빨은 다른 사람이 잘 모르는 것을 많이 안다고 생각하겠지. 지적 우월성이라고 하면 되나?(갑자기 그람시를 아느니 모르느니 했던 기자회견문이 생각나는 군). 어.. 보너스 네가 갑자기 보너스가 뭐냐고 묻더라. "예지가 아이스크림 두 숟갈만 먹기로 약속했는데, 오늘 착한 일 많이 했다고 아빠가 한 숟갈 더 먹으라고 하면 그게 바로 보너스지." 미리 준비한 듯한 매끄러운 설명 어땠니? "진짜 좋은 거네. 아빠 회사에서도 보너스 줘?" 당연히 보너스 주지. 그나저나 너 정말 보너스가 뭔지 몰랐니? [어사빨](19)집회 기술 Step2 한 번 모이면 그 위세는 당당하기 짝이 없다. 참여한 사람마다 상대에게 질 생각은 전혀 없어. 상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절대 기죽지 않지. 박자 하나 어긋남 없이 꾸준하게 되풀이하는 구호는 상대에게 충분하게 위협이 돼. 그 집중력을 2~3시간 이상 유지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져. 비록 압도적인 상대 힘에 눌려 흩어지더라도 결코 승리를 포기하지 않지. 바로 또 모인다. 승리를 확신하는 합창이 울려퍼지면 참여한 사람들 얼굴마다 환희가 넘쳐. 많으면 한 번에 3만 명 정도 모이는 이 집회… 뭐냐고? 롯데 자이언츠! 사직 야구장! 그래, '집회 기술' 첫 번째 소제목은 대충 이렇게 되겠다. '대중집회를 하려면 롯데처럼…'. 상상해봐. 우리 좌빨들이 벌이는 대중집회 분위기가 사직야구장 같다면 어떨까? 아!..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8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