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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3년 7살

위엄

최소한 너에게는 늘 상냥한 엄마와 한바탕 하고 나서 머쓱하게 엄마에게 내민 편지 잘 봤다.

 

"엄마 미안해요. 아까 내가 속상해서 그랬어요. 말을 잘못 알아들을 수도 있지만. 아빠랑 이야기했는데 화내는 않는 방법을 가르쳐 줬어요. 사랑해요."

 

자질구레한 설명 따위는 필요 없다. 교육이 낳은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단번에 알 수 있더구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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