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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빨

[어사빨]부록3-좌빨 세상 이후

지난해 12월 20일 이후부터 시작한 새해 인사가 이제 막바지군. 새해를 맞는 인사를 두 달 정도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나? 잘 모르겠다. 어쨌든, 올해 들어 지금까지 잘 안 풀리시던 분들은 다시 시작해. 새해에는 좋은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 행운을 빌게. 굿럭!




오랜만에 '부록' 하나 하자. 대신 연휴니까 간단하게…. 순식간에 진도 뺀다고 부록에 소홀했던 것 같아서 말이야. 부록이 이 프로젝트에서 '뽀대'와 '간지'를 담당하는데….


가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말씀하는 분들이 있어. 그런데 내가 좋지 않은 말을 들을 거 같으면 미리 피해서… 객관적인 평가 같은 건 사실 잘 몰라. 정말 마지못해 들은 것을 대충 정리하면 이렇더라고.


1. 재밌게 보고 있다.

2. 그럴 듯하다. 언제 쓰느냐? 신기하다!

3. 그렇게 한다고 어르신이 변하겠나?


1·2번은 매우 고마운 반응이지. 땡큐! 그런데, 문제는 3번이야(듣지 않았어야 했는데…). 뭐 그래도 반응을 접한 이상 설명은 필요할 것 같아. 이런 소통하는 자세 높게 평가해도 돼. 그냥 두 가지만 말할게.


째, 어르신들이 변할 것인지는 나.도.몰.라!


하지만, 그런 생각은 해. 사람 감정이나 마음을 움직이려는 노력을 상대가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이 설 때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수작을 걸었을 때 꼬일 것 같은 사람하고만 사랑해야 할까? 그건 아닌 것 같아. 그래서 여러 가지 시도는 하되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정말 모르겠어.



계산 서면 수작 걸 거야?


둘째, 어르신이 변한다, 변하지 않는다가 중요하지도 않아. 


지난 대선 이후, 어르신께 사랑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르신들 힘 없이 좌빨들이 집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굳이 '어사빨' 따위는 중요할 거 같지 않다. 그 방법은 모르겠지만….


그런데 만약 좌빨이 집권한다고 치자. 그 다음은 어쩔래? 혹시 좌빨들이 꿈꾸는 세상이 좌빨을 지지하지 않는 어르신을 쌩까는 세상이야? 아무리 좌빨들을 혐오하는 어르신이라도 우리 좌빨이 집권하는 세상에서는 행복할 권리가 있는 거잖아.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해? 우리 좌빨이 계속 집권하려면 어떻게 해야겠느냐고.



우리가 은근히 순수하잖아!


'어사빨'은 좌빨 또는 좌빨이 인정하는 세력이 집권하는 것은 물론 집권 이후, 그리고 집권 연장까지 생각하는 프로젝트라는 거, 처음 밝히는 바다. 이게 왜 이제서야 생각났는지는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