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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4년 8살

내 얘기

정기적으로 짝이 바뀌면서 자리를 헷갈렸다면서. 한 친구가 자리를 잘 모른다고 얄밉게 얘기해서 짝이 바뀐지 얼마 안 돼서 착각했다고 말한 것은 참 잘했단다. 그런데 대충 넘어가면 될 일에 그 친구가 자기는 자리를 다 외운다며 또 얄밉게 얘기했다고? 허나 그 상황에서 네 답은 너무 적확했단다.

 

"나는 네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내 얘기를 하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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