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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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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짱](3)편집기자 자존심 엿보이는 기획판 ※ '신짱'은 '신문 짱'을 줄인 말이 아닙니다. '신문 읽는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 짱'을 줄인 말입니다.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2017년 3월 3일 자 경남도민일보입니다. '경남의 산'입니다. '경남의 재발견', '맛있는 경남', '한국 속 경남'과 함께 경남도민일보 발 지역 애착(?)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이날 신문 지면의 15%를 차지하니 들이는 공이 예사로울 수 없습니다. 당장 사진과 기사 배치부터 고민입니다. 완성된 지면을 보니 그런가 보다 싶겠지만 사진 크기와 배치, 제목이 흐르는 방향, 서체, 색깔 하나만 바뀌어도 느낌 차이는 큽니다. 이를 잘 알기에 이런 지면을 맡는 편집기자 스트레스도 수직 상승합니다. 이 기획에서 한 지면을 맡은 후배 기자는 오후 2시부터 당이 떨어져 간식을 찾..
[신짱](2)홍준표 식 노이즈 마케팅 ※ '신짱'은 '신문 짱'을 줄인 말이 아닙니다. '신문 읽는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 짱'을 줄인 말입니다.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2017년 3월 2일 자 경남도민일보입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입니다. 세력을 갈라치고 상대를 한쪽으로 몰아붙여 숨통을 죄는 솜씨는 현역 정치인 가운데 최고 아닐까요? 세력도 줄도 없이 홀로 싸웠던 이력이 그런 스타일을 만든 듯합니다. 이번 발언에도 그 특기가 엿보입니다. 신인 아이돌 그룹이 가장 잘 나가는 아이돌 그룹 멤버를 폄하해 지명도를 확 끌어올리는 수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방법만 보면 영리합니다. 문제는 발언 수위겠지요. 편집기자는 '도 넘은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어느 정도 도를 넘은 것일까요? 가 같은 날 사설에서 다뤘습니다. '수신부터 필요..
[신짱](1)본전 뽑는 문화캘린더 ※ '신짱'은 '신문 짱'을 줄인 말이 아닙니다. '신문 읽는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 짱'을 줄인 말입니다.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2017년 2월 28일 자 경남도민일보입니다. 이 지면 덕에 신문 경쟁력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같은 정보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검색 해볼까요? 3월 21일 열리는 피아노 공연입니다. 그나마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공연이 열린다는 정보는 안다고 가정했습니다. 1) 포털에서 '성산아트홀'을 찾는다. 2) 성산아트홀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3) 공연·전시 일정 메뉴로 들어간다. 4) 한 번에 찾을 수 없어 '더 보기'를 클릭한다. 이렇습니다. 나머지 공연을 모두 이런 식으로 찾아볼까요? 저는 포기하겠습니다. 신문 한 장 펼쳐놓으면 그만입니다. 그 효용성은 독자가 더 잘 압니다..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 노보-제55호
[신짱]예고편-배 나온 게 어때서? 신문을 좋아합니다. 비디오 얼굴이 아니니 애초부터 방송은 아니었습니다. 녹음된 목소리가 별로인 것을 깨우치고 오디오도 포기했습니다. 신문을 좋아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신문시장은 곧 죽는다고 합니다. 전문가들 진단이니 맞겠지요. 신문시장이 죽어도 가 가장 늦게 죽는다는 믿음으로 기획했습니다. 내가 어여삐 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은 더 외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반응이 좋지 않으면 애초에 시도조차 없었던 것처럼 접겠습니다. '신문 짱'을 줄였을 게 분명한 '신짱'이라는 제목은 사실 '신문 읽는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 짱'을 줄인 말입니다.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예고편인 만큼 지난 27일 자 신문부터 보겠습니다. 좋아하는 연재입니다. 경남도민일보 자치행정부가 한주 동안 경남지역 정치·행정을..
[경남도민일보]주권자에게 바치는 헌사 대중을 과신하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미약한 근거로 갖다붙인 분석이었고 평가였으며 오만이었다. 광장에 선 시민을 보면서 거듭 다짐했다. 대중은 내가 평가할 대상이 아니다. 다시는 그런 건방을 떨지 않을 것이다. 신년호를 제작하기 전 임용일 편집국장이 불렀다. 촛불 든 손을 이미지로 쓸 테니 신년기획 소개를 겸한 글을 4~5매 정도로 맞추자고 했다. 2017년 1월 2일 자 는 이렇게 나왔다. 신년기획 '우리가 주인이다'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는지 편집국장이 원문 앞 뒤에 몇 문장을 덧붙였다. '주권자여 부조리에 맞서자'는 제목은 아주 마음에 든다. 결국, 그 말을 하고 싶었다. 원문은 아래와 같다. 광장에 선 시민에게 바치는 헌사다. 많이 부족하고 부끄럽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
[경남도민일보]창원시는 39사의 봉? 이른바 '비운의 기획'(?) 되겠다. 육군 39사단 이전 사업 관련 의혹을 주제로 의욕적으로 진행했으나 첫 보도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밟혔다. 하필 그날 유죄 선고를 받으셨다. 홍 지사 이슈에 밀리고 밀려서 두 번째 보도는 5일 뒤에 나온다. 하지만, 곧 '민족의 명절'에게 발린다. 연휴 다 보내고서야 세 번째 보도가 나온다. 당연히 1회를 출고할 때부터 3회까지 모두 준비돼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가 있다. 어쨌든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법. 타의로 생긴 여유 덕에 사안을 더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 창원시의회 송순호(무소속)·노창섭(정의당) 의원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송 의원은 39사 이전 사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노창섭 의원은 특별위원회 위원이었다. ☞..
[경남도민일보]총선 기획-국회의원이란? 2016년 4월 1~12일 3면에 8회 연재한 총선기획 제목은 '국회의원이란?' 되겠다. 8회 기획은 각각 다음 부제목을 붙였다. 1) 입법기관이다 2) 중개업자가 아니다3) 지방자치 파트너다4) 정부 도우미가 아니다5) 감사기관이다6) 국민의 대변자다 - 무상급식7) 국민의 대변자다 - 테러방지법 8) 국민의 대변자다 - 노동 관계 5개 법안 전체 기사 보기(클릭) 기획 의도는 4월 1일 1면에 소개됐다. 짧게 줄여서 정리하면, 후보님! 당신들이 하는 말은 됐고, 우리가 물을 테니 대답해달라! 그 답으로 자질과 자격을 점검하겠다 정도이다. 물론 수혜자는 유권자 되겠다. ※ 아래 신문 이미지는 모두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후보 53명 가운데 47명이 답했다. 6명은 끝내 답을 보내지 않았..